■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된 지 오늘로 닷새째가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2천 명대로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벌써 사흘째 2000명대 거의 중반을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숫자는 2000명은 넘었고, 3000명, 5000명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정부 당국 숫자는 7000명까지 혹시 늘 수도 있으니까 대비하고, 이렇게 하니까 되게 겁이 납니다.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은 지금 이번 주에 숫자가 늘어난 건 사실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하기 전의 상황이 반영되는 부분이니까 단계적 일상회복의 상황들이 실제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다음 주나 다다음 주는 오히려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중환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매우 빠르거든요.
지난주에 320명대였던 게 380명대로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래서 오늘 중환자 병상이나 준중환자 병상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린 이유도 정부 차원에서 매우 상황이 악화될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지금 여러 시뮬레이션을 보게 되면 지금 상황에서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정말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에 5000명 수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이런 경고음들이 계속 나오고 있긴 합니다.
중환자도 늘었고 그리고 사망자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이재갑]
일단 최근의 사망 비율을 보게 되면 60대 이상에서 사망자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두 가지 이유는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60대 중에 미접종자에서의 감염자가 생각보다 많이 확진이 되고 있는 측면들이 있고요.
접종하신 분들의 기간이 5개월을 넘어서기 시작하다 보니까 예방접종의 중증예방효과도 감소가 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 스물 몇 명 돌아가신 분이 14명 정도 되고 나머지는 접종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망하셨거든요. 백신의 효과도 일단은 조금씩 떨어지는 게, 특히 중증예방효과... (중략)
YTN 이재갑 (chosh05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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